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정치연합 인적쇄신 본격화

김상곤 혁신위원장, 위원 11명 인선 완료 / "호남 40% 이상 물갈이" 조국 교수도 포함

▲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원 선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후 위기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 위원 인선이 마무리 됐다. ‘호남 40% 이상 물갈이’ 등 강도 높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가 고강도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부인사 5명과 내부인사 5명 등 자신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외부 인사로는 문재인 대표가 한때 혁신위원장 카드로 검토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선정됐다.

 

내부 인사 가운데 현역 의원 몫으로는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 출신으로,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우원식 의원이 임명됐다.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역시 김근태계로 분류되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친노계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혁신위원 인선을 마친 김상곤 혁신호는 오는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00일 동안 공천개혁을 비롯한 당의 전반적인 쇄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는 조 교수의 혁신위원 참여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국 교수가 이야기한 것은 개인의견”이라며 조 교수 참여가 ‘물갈이’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지만 당 쇄신을 위해 인적쇄신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 교수를 비롯해 혁신위원으로 인선된 인사들이 갖고 있는 참신성과 개혁성이 강도 높은 인적쇄신으로 표면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새로운 인사들로 혁신위가 채워졌다고 본다”며 “이들이 향후 어떤 혁신안을 내놓을지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에 대한 강도가 높은 조 교수 참여로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합리적인 사람이어서 적절한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