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들 주말이면 모두 능동감시로 전환
전북지역은 이번주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 여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메르스 확산 여부가 이번 주말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는 2주일이다.
지역 자가격리자 520여명은 지난 4일과 5일, 7일 확진환자 접촉 등으로 격리됐고 더 이상 추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늦어도이번 주말이면 모두 능동감시로 전환된다.
전주 메르스 확진자가 전주예수병원에서 접촉했던 환자 등 91명은 15일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로 전환됐다.
또 순창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됐던 인원과 김제 확진자 접촉 인원 등은 오는 18일과 19일, 21일 능동감시로 완화 조치된다.
지난달 말 전주예수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만났던 의료진 7명과 일반인 4명 등 11명은 자가격리 기간이 지났다.
이들은 17일까지 사흘간 더 자가격리 조치된 뒤 능동감시자로 전환된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3명(1명 사망)이며 병원격리 7명, 자가 격리 527명, 능동감시 132명 등 관리대상자는 666명으로 집계됐다.
관리대상자는 전날보다 91명이 감소해 사흘 연속 줄었다.
지역별 자가격리자를 보면 김제가 300명으로 가장 많고 순창 133명, 전주 55명,정읍 12명 등의 순이다.
전북지역 확진환자 3명 중 순창 확진환자(72·여)는 지난 12일 사망했고, 전주 확진환자(63)는 위중한 상황이다.
김제 확진환자(59)는 폐렴 증상 외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박철웅 전북도 방역상황실장은 "전북지역에선 닷새째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순창과 전주 등에서 자가격리됐던 인원들도 이번 주말이면 모두 능동감시로 완화 조치된다"며 "지역에서 메르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역과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발열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하루 1∼2회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또 격리시설 설치비용 등 메르스와 관련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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