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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재해석

개구리는 어떤 날씨를 좋아할까? 아침에는 부슬비가 내리고, 점심에는 소낙비가 내리는 날씨야. 저녁이 되면 연못물이 찰랑찰랑하겠지/ 족제비는 안개가 땅 위에 자욱이 내려앉는 날씨를 좋아해. 안개 속에 몸을 숨기고 살금살금 걸어가 먹잇감을 와락 낚아채겠지/ 고양이가 좋아하는 날씨는? 햇살이 창문마다 가득 비치는 날씨야. 햇살은 고양이가 곤히 낮잠 잘 자리, 쭉 기지개 펼 자리를 따스하게 데워 줄 거야 /파리는 날마다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를 좋아해. 더위에 음식들이 팍팍 썩으면 신이 나서 앵앵거리겠지/ 매는 ‘휘이잉’바람이 맴도는 날씨에 바람을 타고 위로 솟구쳤다가 날개를 활짝 펴고 아래로 날아 내리겠지.(메리언 데인 바우어의 ‘개구리가 좋아하는 날씨는?’) 그렇다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날씨는?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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