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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OCI 가스 누출…13명 병원 후송

공장장 "시민에게 죄송"…사고재발방지 대책 수립 약속

속보= 군산 소룡동 OCI 공장에서 누출된 가스는 폭발성 발화물질인 실란(silane) 아닌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는 실레인(STC·염화규소) 가스로 확인됐으며, 사고원인도 폭발이 아닌 누출로 판명됐다. (23일자 4면 보도·관련기사 7면)

 

이 사고로 OCI 생산팀 직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장 인근 농경지에서 작업을 벌이던 농민 12명이 동군산병원으로 호송됐다가 6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6명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가스 누출 사고 원인은 T-149 탱크 상부 밸부에서 미세한 크랙이 발견돼 누출방지장치를 설치하던 중 부품이 이탈하면서 염화규소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OCI 허관 군산공장장은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22일 오후 4시3분께 군산 폴리실리콘 2공장에서 원료물질인 염화규소가 유출되는 사고로 시민들에게 피해와 불안감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모노실란(SiH4)이 누출돼 호흡곤란 및 폭발의 위험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저의 군산 공장에서는 모노실란을 취급하지 않고 이번에 누출된 실레인(염화규소)은 폭발과 인화성이 없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허 공장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관련 기관과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인근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서도 제 3의 기관을 통한 조사를 통해 인적·물적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며, 동종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장 전 기계 점검을 벌이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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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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