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부 침입·타살 흔적 없어"
김제의 한 아파트에서 왼쪽 가슴에 흉기가 찔린 채 숨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4시 15분께 김제시 신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배모(45)씨가 왼쪽 가슴에 흉기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배씨의 아들(16)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방에 누워 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배씨는 발견 당시 반듯이 누워 있었고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배씨는 최근 직장에서 업무상의 문제로 감사를 받아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배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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