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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충격 회복…7월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한국은행 전북본부 조사 결과 전월비 3p 상승

지난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급락했던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들어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7일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99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기준점(100) 이상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들어 지난 1월 103으로 출발해 2월 101, 3월 100, 4월 101을 기록한 뒤 5월 104로 반짝 상승했지만 6월 메르스 여파로 기준점 아래인 99로 떨어졌다.

 

6개 개별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는 현재경기판단 지표를 제외한 5개 지표 모두 전월보다 상승해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보여줬다.

 

현재경기판단CSI(66→65)가 전월보다 하락했을 뿐 현재생활형편CSI(93→94), 생활형편전망CSI(97→101), 가계수입전망CSI(96→100), 소비지출전망CSI(103→105) 및 향후경기전망CSI(77→82)는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82로 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가 과거보다 다소 나빠졌지만 앞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상승한 101과 100으로 올라 가계의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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