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대전 덕유산~무주IC구간 / 무인 카메라 지난해 총 5만5155건 단속 / 하루 평균 151대, 시간당 6.2대 꼴 달해
전국의 고속도로 구간 중 운전자들이 과속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어디일까.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의해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무주군 가옥면 인근 통영~대전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IC~무주IC 구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유대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강북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전국 고속도로 무인단속 카메라의 교통법규 위반 적발 건수는 97만1657건이며, 이들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는 총 5464억원에 달했다.
이 중 전북지방경찰청 관할인 무주의 통영~대전 고속도로 통영기점 상행선 165.3㎞ 지점 덕유산IC~무주IC 구간은 5만5155건의 단속(속도 위반) 실적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51대, 시간당 6.2대 꼴로 속도위반 차량이 적발된 셈이다.
또 같은 고속도로 통영기점 상행선 153.4㎞(무주지역) 1차로 지점 역시 2만8337건의 단속 실적을 보여 전체 5위에 올랐다.
결국 지난해 전국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 중 무주 구간에서 과속 운전이 가장 많았던 셈이다.
유대운 의원은 “구간단속 구간에서의 속도 위반이 가장 빈번했다”면서 “구간단속 구간은 시점과 종점, 구간 내 평균속도가 모두 제한속도 이하로 나타나야 단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속도로 무인카메라 단속 건수 상위 20개소(총 37만 7000여건 단속) 중 구간단속 구간의 7개소에서 38.4%인 14만5000여건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이어 “차로별로 카메라가 설치돼 차로와 차로 사이를 달리거나 2차로로 주행해도 적발된다”면서 “단속카메라만 피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과속운전을 하거나 갑작스런 차선변경을 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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