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김제 출신의 권천학 시인(69)이 캐나다 문인단체인 ‘WIN’s(The Writers Internati onal Network Canada) 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수훈상( ‘Distinguished Poe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는 이 문학단체는 지난 2005년부터 캐나다에서 활동해온 권 시인이 그동안 사랑·평화·우정·한국문화, 그리고 상호존경에 대한 일련의 작품들로 울림을 준 것을 평가했다.
권 시인은 또 미국 평화단체인 WPP(World Peace Poets)에서 펴낸 합동시집에도 시를 올렸다. 합동시집(Peace Poems)은 북미문인들에게 평화 주제의 시를 의뢰해 41명의 시인의 시가 채택됐으며, 권 시인의 채택된 시는 ‘Suffering from Life -At lmjingak (살앓이- 임진각에서)’다.
1987년 <현대문학> 으로 등단한 후 국내에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했던 권 시인은 10년 전 딸(김하나·현재 밴구버 소재 UBC도서관 관장)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에도 왕성한 문학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11번째 시집 <노숙> 을 펴내기도 했다. 노숙> 현대문학>
권 시인은 “영어권의 문학에 한국의 문인으로서 한국의 문학을 알리고자하는데 늘 역량부족을 느끼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씩 이뤄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훈상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캐나다 리치몬드 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