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에어컨 최대 200%·선풍기 20%이상 매출 늘어
최근 에어컨을 구입한 주부 박모 씨(43·전주시 평화동)는 “집에 있는 에어컨의 냉방용량(6평)이 작고 오래돼 새로 구입하려고 했지만 누진세 등 전기료 부담이 커 그동안 선풍기로 버텨왔지만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 아이들 등쌀에 새로 에어컨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열대야현상이 지속되면서 불볕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매장별로 전년대비 최대 200% 가량 매출이 급증했고 선풍기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여름 냉방용품의 8월 첫째 주 매출이 에어컨의 경우 멀티형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 가량 급증했고 선풍기도 27% 가량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달간 매출도 에어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10% 늘었고 선풍기도 매출이 2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도 폭염과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8월 첫째 주 매출의 경우 에어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고 선풍기도 매출이 20% 늘었다.
최근 한달 동안 매출은 에어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34%, 선풍기는 30% 매출이 증가했다.
8월 첫째 주 선풍기의 매출 신장률이 다소 떨어진 것은 7월 말에 매장 내 준비한 선풍기가 완판돼 수요를 충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계자는 “에어컨은 통상 매년 7월 하순께부터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올해에는 7월 중순이후 부터 갑자기 시작된 폭염 때문에 매출이 급증했다”며 “전국적으로 내린 폭염경고와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무더위가 꺾일 때까지는 한동안 냉방용품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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