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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태권도부 학생 하루 늦게 발인

유가족·교육당국 의견 충돌로 미뤄져…책임소재 논란 예상

속보=태권도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체력훈련 과정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군산 A중학교 학생 B군(13)에 대한 발인이 13일 진행됐다. (11일자 4면 보도)

 

당초 B군에 대한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과 교육당국의 의견 충돌로 하루 미뤄져 진행됐다.

 

발인은 군산 B중학교 교직원와 전학생이 보는 가운데 B군이 다니던 B중학교를 순회한 뒤 군산 임피 승화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B군의 사망과 관련한 책임소재는 가려진 바 없어 유족과 교육당국의 마찰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산교육지원청은 “숨진 학생의 입장에서 모든 재량을 발휘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노력할 것”며 학생에 대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또한 학생이 숨진 당일 내려진 폭염주의보 속 운동과 관련해서도 학교측에 사전 보고가 됐는지 여부를 명확히 가리겠다는 입장으로 향후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학생이 학교를 다니다 갑자기 숨지게 된 배경에 초점을 집중시키겠다”며 “현재까지 유가족이 보상 등에 대해 요구한 바도 없는 등 학생이 숨지게 된 배경과 과정을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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