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찰 고위직 5~6명 승진 검증 단계
경무관급 이상 고급 경찰간부의 전북 인맥이 고사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곧 단행될 예정인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전북 출신 인사의 발탁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북의 경우 장·차관급이나 청와대 수석 또는 비서관급 등 행정부 내 고위 정무직 인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다른 조직과 달리 경찰청은 인사 때 지역안배나 보직경로에 대한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곧 단행될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청와대는 최근 치안감 및 치안정감 등 경찰 고위직 5~6명의 승진 대상자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치안감인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자리만 보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들어 일부 치안정감 자리에 대해서도 인사를 집중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수일 내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번에 과연 전북 출신 치안감이 탄생해 전북경찰청장을 맡게될 지 여부다.
최근 6년간 전북경찰청장을 역임한 손창완, 강경량, 장전배, 홍익태, 전석종, 홍성삼 등 6명의 치안감 중 전북 출신은 장전배(전주)·홍익태(부안) 등 단 2명에 불과하다.
경찰청의 경우 향피제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전북의 경우 지역출신이 전북청장을 맡지 못하는 것은 고위직 자원이 극히 빈약한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 출신 치안감 이상은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으로, 경무관 중에서 승진자가 나와야만 전북 청장으로 보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북 출신 경무관은 강인철 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김학역 전주 완산서장 등 2명이 있는데, 일선 서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한 경우는 없기 때문에 강인철 담당관이 그나마 대상이 될 것이란 후문이다.
한편, 전북 출신 총경 중 경무관 승진 대상자로는 조용식 서울청 인사과장, 진교훈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성중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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