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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노조 부분 파업 연기

23~24일, 수위 높여 돌입 예고

전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 2∼3일에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다시 진행하기로 한 시내버스 부분 파업을 23∼24일로 연기했다.

 

특히 노조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운행을 중단하는 등 이달 초 진행했던 부분 파업보다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적잖은 불편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전주지역 5개 시내버스 회사 중 신성여객과 제일여객·전일여객 등 3개 회사의 민주노총 소속 전북지역 버스지부 조합원들이 오는 23일과 24일 부분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부분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 3개 버스회사 노조는 현재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변호사와 노무사에게 협상을 위임하는 등 노조원 처우개선을 위한 의지가 부족하다며 부분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에는 신성여객 95대 중 39대, 제일여객 91대 중 37대, 전일여객 91대 중 44대 등 전주지역 전체 시내버스 383대 중 120대(31.3%)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사측에 조금 더 시간을 주기 위해 부분 파업을 연기했다”면서 “사측이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노조측은 유급 휴가 및 배우자 출산 휴가 연장, 정년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또 노사는 지난해 합의한 임금 인상폭의 산정 기준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전주시는 일부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각 승강장에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관계 기관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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