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환절기(?) 간절기(?)

가을비가 지나고 사뭇 차가워진 공기 탓에 이번 주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변덕스럽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계절을 ‘간절기’ 혹은 ‘환절기’라고 표현한다. ‘간절기(節期間)’란 말은 ‘절기의 사이’라고 해석하는 일본어 ‘환절기(換節期)’라는 말의 해석을 혼동해 ‘환절기=간절기’라는 인식에 의해 잘못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립국어원이 ‘간절기’를 신어 목록에 올렸지만, 이는 한 해 동안 신문이나 잡지 등에 새로 등장한 용어를 모은 것으로, 그 말이 어법상 옳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쩌면 날씨는 시간과 자연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절과 계절’ 사이라는 ‘간절기’로 표현하는 것보다 ‘계절이 바뀌어 간다’는 의미의 ‘환절기’가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정읍 내장산 가을 단풍 물들다…"다음 주중 절정 예상"

정읍윤준병 국회의원, 정읍역 광장 재구조화 사업 구상 제시

사회일반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

법원·검찰檢총장대행 이례적 입장문…"대장동 항소안하는게 타당…제결정"

자치·의회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경쟁…전북 '불리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