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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公 "빚잔치 경영, 사실과 달라"

임대주택 관련 총부채의 53% / 공급량 전국서 3번째로 많아

전북개발공사(사장 홍성춘)는 4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매년 빚을 늘리며 빚잔치 경영을 해왔다’는 내용은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오해라고 밝혔다.

 

2014년 결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부채는 5277억원, 자본은 1728억원이다. 부채규모로 보면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부채비율도 전국 최하위인 자본 규모(1728억원)로 인해 2번째로 높다.

 

부채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한 금융부채(2729억원)는 임대주택 관련 국민주택기금 1397억원 등이며, 경영활동으로 자연 발생한 영업부채(2548억원)는 임대주택 보증금이 1381억원 등이다. 공사는 부채증가의 주 요인이 공익사업인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임대주택 관련 부채라고 피력했다.

 

임대주택 관련 부채(2805억원=주택기금 1397억원+임대보증금 1381억원+충당금 27억원)가 총 부채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이 또한 임대주택 분양전환시 해소되는 부채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2006년 이후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임대주택 4166세대를 임대공급하면서 임대주택 관련 부채가 늘어났지 방만한 경영으로 부채가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행정자치부가 지난 7월 전북개발공사의 부채감축계획을 심의한 결과, 원안내용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연차적으로 부채를 감축할 경우 정부의 부채감축 목표 달성(2017년 부채비율 230%이내)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속 평균 1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의 성적을 거두는 등 경영 내실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지난 10월에는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행한 공사채 1200억원 중 400억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부채감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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