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경북도가 호·영남 통합과 상생을 위한 동서화합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5일 전주~김천간 철도와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송 지사는 이날 경북도 관계자가 전북도청을 방문해 전달한 경북도 측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동서화합 도로·철도망 구축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앞서 전북도는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이 지난 8월 5일 경북도를 방문,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과 만나 사전 협의를 거쳤다.
양 도는 이날 공동 건의문에서 전주~김천간 철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
25)에 착수사업으로 반영하고, 무주~대구간 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국가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주~김천간 철도(108.1㎞)는 2조 7541억 원, 무주~대구간 고속도로(86.1㎞)는 2조 93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그간 양 도는 호·영남 화합과 상생을 위해 사업 추진을 지속 요구해 왔다.
전북도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은 “동서화합 SOC사업이 추진되면 서해안권과 동해안권의 인적·물적·문화적교류가 확대돼 동·서 화합 및 국토 균형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경제적 논리보다 정책적으로 양 지역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호·영남의 오랜 숙원”이라고 설명했다.
양 도는 공동 건의문을 정부의 중장기계획이 수립되기 이전인 이달 안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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