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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 막바지 고비

내년 2월 관리처분 인가 앞두고 조합원 총회 예정 / 대지·건물 등 배분 놓고 갈등 불거질 땐 추진 난항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후 우여곡절 끝에 9년만에 사업승인 인가를 받은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 인가란 최대 걸림돌을 앞두고 있어 사업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은 경기불황으로 시공사가 발을 빼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려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지만 포스코건설과 한라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5월 사업승인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의 최종 관문이라 할수 있는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어 조합원 총회의 결과여부가 사업 성공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인근 재개발 사업장도 관리처분 주민총회에서 내부갈등이 불거져 현재까지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합은 내년 2월까지 조합원들을 상대로 충분한 사전 설명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계획인가는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분양되는 대지나 건물에 대한 배분계획을 수립해 승낙해 달라고 인가를 신청하는 것이며 시공사 선정 동의와 인가를 받게 되면 곧바로 착공에 돌입할수 있게 된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은 사업비 35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281-6번지 일대 주택을 철거하고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28개동 총 1986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이 가운데 재개발 지역 내 세입자를 위한 전용면적 34㎡ 미만의 임대주택 170세대와 59㎡ 224세대, 73㎡ 395세대, 84㎡ 962세대, 120㎡ 235세대를 건립해 조합원 입주물량을 제외한 1300여 세대를 일반에게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소승영 조합장은 “그동안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분양시기를 놓치지 않았을까 우려스럽지만 다른 재개발 지역과는 달리 전주 감나무골은 전주의 황금상권 중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 고정적인 수요계층이 있어 관리처분 인가만 무사히 통과하면 모든 사업 추진이 가속화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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