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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총장 체제 검찰 첫 고위직 인사 임박…검사장 지역안배 이뤄질까

3년간 전북출신 승진자 전무

김수남 검찰총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검사장급 이상 첫 고위직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지역 안배가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 출신은 그동안 매년 1~2명의 검사장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지난 2012년에는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6명에 달했을 정도로 전북 출신 검찰인맥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군산 출신인 김영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본부장(사법연수원 18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3년간 단 한 명의 전북 출신 검사장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해 앞으로 수 년 내에는 검사장 명맥이 끊길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의 검찰 인사는 통상 2월께 이뤄지지만 검찰총장이 새로 부임해 인사 요인이 발생할 경우 주요 보직 인사는 앞당겨진다.

 

현재 고검장급은 사법연수원 18~19기가 주축이 된 가운데 4개 자리에서 인사요인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북 출신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급 후보군에도 도내 출신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급 승진 규모는 10여명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그 대상은 연수원 21~22기다.

 

21기에서는 이석환(51·광주)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 4명이 후보군으로, 22기 중에서는 이상호(48·충남)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 12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검찰 내에서 중요 보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21~22기에는 전북 출신 인사 4명도 포함돼 있어 향후 인사에서 이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진숙(51·22기·서울) 전주지검 차장검사가 조희진(53·19기·서울) 제주지검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검사장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같은 기수에서 이영주(48·서울) 춘천지검 차장검사, 박계현(51·서울) 원주지청장과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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