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기부천사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씨(58)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14일 익산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익산시 원광대학교 맞은편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붕어빵과 와플을 파는 김씨는 2012년부터 매년 익산시에 100만∼200만원을 맡겨왔다.
지난 6월에는 메르스 예방지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도 기부했다.
김씨는 평소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의 뜻을 이어 30대 때부터 복지관 등에 붕어빵과 와플 재료를 보냈고 지금은 수익금의 10% 이상을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하고 있다.
그는 "올해 경기가 안 좋아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아졌다"며 "이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김남수씨처럼 한결같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분이 있어 지역에 사랑의 온기가 전해진다"며 "어려운 이웃이 힘든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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