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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안정·발전 위해 검찰권 행사" 장호중 전주지검 검사장 취임

"총선 공명선거 지킴이 될 것"

▲ 제63대 전주지방검찰청장 취임식이 열린 24일 전주지검에 도착한 신임 장호중 검사장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형민 기자

장호중 제63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48·사법연수원 21기)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 검사장은 취임식에서 “검찰은 국가 기관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이며, 지역 발전에 동참하면서 주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 기능을 다해야 한다”면서 “전북지역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거나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장 검사장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명선거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금품선거, 흑색선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신분·지위·당선 여부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정과 비리, 폭력과 억지가 선량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짓밟는 일을 막지 못하면 공정한 경쟁사회가 이뤄질 수 없다”면서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비리,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기업·금융범죄, 국가 재정을 낭비시키는 민관유착 비리 등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중 신임 전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장충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및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국가정보원 감찰실 실장 등을 거쳤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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