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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게임산업, 전북은 ③ 아이템 중개업체] 전주 본사 아이엠아이 독보적 기업

편리·안전성 내세워 회원 900만명 확보 / 연 거래규모 6200억원 시장 점유율 1위

(주)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게임 산업의 불모지인 전북에서 유독 돋보이는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전주의 작은 원룸에서 시작해 올 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아이엠아이는 국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시장 점유율 1위, 연간 거래 규모 6200억원, 가입회원 900만명, 8년 연속 동종 업계 1위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국내 대표적인 중견 IT기업이다.

 

아이템이란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가상의 물건을 총칭하는 용어로 게임 캐릭터, 장비, 게임 머니(게임 속 화폐) 등이 포함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외 게임 산업이 점차 사람 대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 상에서 사람 간 교류를 바탕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내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고파는 시장이 탄생하게 됐다. 게임 제작이나 배급, 유통에 머물던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간 셈이다.

 

하지만 게임 아이템이 애초에 가상의 물건인데다 개인 간 거래 중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자 결국 편리함과 안전성을 내세운 ‘아이템 중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 시장의 규모는 약 1조원, 현재 아이엠아이의 ‘아이템매니아’가 6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며 서울의 ‘아이템베이’와 함께 국내 동종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아이엠아이는 지난 13년 간 아이템 중개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일대 변혁을 몰고 왔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이 357억원에 달하는 등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가 밀집한 수도권에 게임·IT기업이 쏠리는 현실 속에서 아이엠아이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본사를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나눔아이’ 운영, ‘벽화 그리기’ 재능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엠아이는 지난 7일 열린 제10회 전북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다음달 5일 시상식이 열리는 제12회 전북경제대상에서도 지역 복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본상을 수상한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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