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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원점부터 다시"

전주시 재검토 밝혀…"전북도 협조 반드시 필요" / 70억 확보 종합경기장 대체시설 건립은 이행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에 지으려던 전시컨벤션센터 신축사업이 국비 70억원 반납이 불가피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전주시가 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난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전북도에 제출했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안’이 지난 연말까지 유보돼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지난달 29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예산 70억원을 전주시에 내려보냈지만 지방재정 투자심사 3년 시한이 연말로 끝나 재심사를 받으려면 10개월 이상 걸리고, 이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사실상 연내 착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백 국장은 “500억원 이상의 공사는 사전에 전북도의 심의를 받아야해 전북도가 전시컨벤션사업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며 “국비를 다시 받아서 사업을 추진하건, 전주시가 시 예산으로 추진하건, 민자유치를 하던 간에 전북도의 협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주시가 조만간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방안을 마련해 전북도에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방안이 전주시와 전북도의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 국장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원점 재검토와는 상관없이 전북도가 요구하는 종합경기장 대체시설 건립사업은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시의회에서 승인해줘 관련 예산 70억원도 확보했고, 구체적인 대체시설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전주시가 위치변경 등 여러가지 사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주시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방안을 다시 마련해 전북도에 제시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대체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전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획보다 더 자세한 건립방안을 제시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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