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장소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의 군산 후보지 거론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군산시의회 및 총선 예비후보,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각각 사드 배치 후보지 가운데 군산이 거론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사드 설치 후보지로 군산을 거명하는 것에 대해 30만 군산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절대적 반대를 표명한다”며 “동북아 경제의 요충도시인 군산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북한의 핵위협을 막으려는 궁극적 목적과 배치되며,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 확장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고 동북아국가 특히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갈등만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군산발전포럼 역시 “군산-새만금지역은 미군 비행장으로 인하여 상·공업시설 건축의 고도제한을 받고 있으며, 새만금과학연구용지가 소음 때문에 부지를 이전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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