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입지자 75명중 50세 미만 20%에 그쳐 / 17대 44.4%·18대 41.5%·19대 27.3% 비해 낮아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가고 있으나 정작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갈수록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후보자들의 고연령화는 우리사회의 고령화를 반영하고 있지만, 구태정치의 청산이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위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내 입지자 75명 중 50세 미만이 15명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명, 30대가 2명, 그리고 40대가 12명이다.
이 같은 50세 미만 후보자 비율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의 44.4%나 2008년 18대 때의 41.5%는 물론 2012년 19대 때의 27.3%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것이다.
이와는 달리 50대 후보자는 17대 37.9%, 18대 43.4%에서 19대 56.8%, 20대 58.7%로 꾸준히 늘고 있어 2명 중 1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60대 이상 후보자도 17대 때 18.5%에서 이번 20대에는 21.3%로 약간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거의 비슷해 50세 미만의 후보자가 17대 때 54.0%에서 18대 52.6%, 19대 29.8%, 20대 23.6%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60세 이상 후보자는 17대 때 18.1%에서 18대 때 13.7%로 줄었다가 19대에는 22.2%, 그리고 20대에는 23.9%로 높아졌다. 50대 후보자의 비율도 17대 27.9%에서 18대 33.7%, 19대 48.0%를 거쳐 20대에는 53.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도내 최연소 후보자는 고창부안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당 송강씨로 만 29세이며, 최고령자는 전주완산갑에 등록한 무소속 유종근 전 지사로 7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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