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09%, 전국 11위 그쳐 / 국토부, 표준지공시지가 공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47% 상승하며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8년 9.63% 오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북지역 상승률은 전국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22일 발표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공시되는 오는 23일부터 한 달간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이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단 한 곳도 내린 곳이 없었다.
국토부는 지방혁신도시로 정부·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제주·부산·울산 등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반영률을 약 67%로 작년보다 2∼3% 포인트 높인 것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오른 이유”라며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중 2.4% 포인트는 실제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고 나머지는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땅값이 많이 뛰었다.
수도권은 표준지공시지가가 3.76% 오르는데 그쳤지만 인천을 뺀 광역시는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은 5.84% 상승했다.
작년 인구와 외국인투자가 증가하고 제2공항 건설이 결정된 제주는 표준지공시지가가 19.35%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12.0%),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 %), 부산(7.85%), 경남(5.61%), 충북(4.67%)의 순서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전북의 상승률은 전국평균을 밑도는 4.09%로 전국 11위에 그쳤다.
강원(4.02%), 경기(3.39%), 인천(3.34%), 충남(2.78%), 대전(2.68%) 등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한편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3길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169.3㎡)로 1㎡에 8310만원이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3년째 공시지가가 최고인 표준지로 작년보다도 2.97%(24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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