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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합의…전북 경선·본선 '곳곳 빅매치'

전·현직 의원 격돌 / 일부 10여명 경쟁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현안관련 회동을 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총선의 선거구가 마침내 획정됨에 따라 각 정당들의 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도내 각 선거구의 선거열기도 점차 가열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내에는 이미 8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는 입지자들이 10명을 넘기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1명의 입지자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주완산을의 경우, 현역인 더민주 이상직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천과 본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박종덕·최인규·최형재씨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3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는 새누리당 정운천 예비후보는 30% 고정 지지층을 주장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국민의당에서는 김호서 전 도의회 의장과 장세환 전 국회의원, 한명규 전 부지사 등이 일전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는 군산과 익산갑을, 전주덕진, 완주진안무주장수를 잇는 한일자(一) 벨트권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익산갑과 익산을에는 각각 8명과 10명의 입지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시장 및 도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익산갑에는 이춘석·한병도 전현직 의원이 더민주 공천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시장 재선을 지내면서 이춘석 의원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치적 동지라 할 수 있는 이한수 전 시장과 유성엽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고상진씨 등이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익산을에서는 더민주 전정희 의원에게 김영희 전 시의원 등이 공천권 도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조배숙 전 의원과 김연근 전 도의회 행자위원장 등이 일전을 벼르고 있다.

전주덕진(병)은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통일문제 전문가로 영입1호인 김근식 교수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동영 전 의원이 지난 2009년 재선거에 이어 국민의당 공천권을 놓고 일합을 겨루게 됐다.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더민주에서는 김성주 의원에게 성은순씨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선거구 변화가 예상되는 완주진안무주장수의 경우, 정당보다는 지역구도가 자주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다. 완주군에서는 임정엽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김정호 변호사와 이돈승씨, 더민주에서는 유희태 씨가 공천경쟁에 나섰다. 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는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 변호사 등 2명만이 지난번에 이어 다시 더민주 공천경합에 나섰다.

 

정읍·고창도 정당과 지역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에게 더민주에서는 영입케이스인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이 당 조직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이강수 전 고창군수는 아예 고창이 아닌 정읍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김제·부안지역에서는 3선인 김춘진·최규성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더민주가 3선 이상에 대한 엄격한 정밀심사를 거쳐 50%를 공천배제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원순창임실지역에서는 강동원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박희승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 등이 더민주의 공천권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는 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과 김원종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국장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정가에서는 “어느 지역도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섣불리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후보들간에 치열하게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며 “결국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기사 [선거구 획정 합의…전북 선거구 전망] 도내 1석 감소…10곳서 금배지 격돌 전북 참여자치 "선거구 획정 최악"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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