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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약 음독사고 잇따라

올 약물중독 105건중 대부분 차지

도내에서 농약 음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농약보관에 대한 보다 철저한 주의와 음독사고 대처요령 숙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약물 중독사고는 지난해 667건, 올해 현재까지(3일 기준) 105건으로 제초제·살충제 등 농약 음독이 대부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약 가운데 제초제는 몸에 들어가는 즉시 독소가 온 몸에 퍼져 10~20㎖의 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달 29일 오후 8시30분께 익산시 송학동의 한 가정집에서 술을 마신 후 어머니와 다툰 아들 A씨(41)가 홧김에 농약을 마셔 중태에 빠졌다.

 

앞서 같은 달 28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B씨(78)가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소방본부는 음독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좌측으로 웅크려 눕혀 약물이 십이지장에 넘어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억지로 토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약 음독 사고는 홧김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농약보관 장소를 생활공간과 분리시키고 자물쇠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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