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반월동에 있는 한 의약품전문업체가 건물의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의약품 물류창고를 요양병원으로 개조하기 위해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공사현장에서는 증축공사를 하기 위한 일부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크레인을 비롯한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고 있어 현장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공사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따금씩 먼지도 날리지만 안전펜스는 없는 상태다.
공사가 물류창고 주차장 안쪽에서 진행되고 있어 행인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는 적지만,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소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현장 관계자가 양해를 구했지만 공사장의 기계소리가 상당히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덕진구청에서는 강제적으로 조치할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덕진구청 관계자는 “소음 관련 민원을 받아서 계도조치를 했다” 며 “건설 관계자들도 소음이 적은 장비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사면적이 3000㎡ 이상이면 발생하는 소음이나 먼지에 대해 억제 조치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하이기 때문에 대상이 아니다” 며 “향후 증축을 할 때는 대기환경보존법에 적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며 “최대한 주민들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