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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피는데…' 제설용 모래주머니 방치

전주시, 지난 겨울 배치 5만개 중 500개 회수 안해 / 일부 터져 모래 바닥에 흩어지기도…예산낭비 지적

전국 곳곳에 봄을 알리는 벚꽃이 개화되고 있는데 철 지난 제설용 모래주머니가 아직도 방치되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일부 모래주머니는 주머니가 터져 모래가 바닥에 흩어진 경우도 있어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겨울부터 전주시내 곳곳에 4만개의 제설용 모래를 배치했다. 시는 이중 30%는 사용했고, 65%는 회수했으며 나머지 500개 정도가 아직 회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1일 본보가 전주시 완산구의 A주민센터를 확인한 결과, 상황이 전혀 달랐다. 해당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겨울 배치한 제설용 모래주머니의 70% 분량이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주택가 골목을 둘러보면 전봇대 밑이나 급경사 구간에 5~6개의 제설용 모래 주머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비단 덕진구 뿐만 아니라 완산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주시는 애초 제설용 모래 주머니를 해빙기가 끝난 시기인 지난 15일까지 모두 수거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포트홀(아스팔트 도로에 생긴 구멍) 복구 작업에 몰두하다보니 제설용 모래주머니 수거작업이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현재 포트홀 작업이 마무리 되어가는 단계여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모두 수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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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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