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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재고용 하는 전북은행

교육 프로그램 통해 5명 선발 / 금융상담역 등 후선지원 업무

조기퇴직으로 인한 중장년층 일자리 문제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은행이 퇴직한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인사방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JB금융지주 전북은행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이번 달부터 자행 퇴직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퇴직 후 재고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노사합의를 거쳐 올해 새롭게 시행한 이 제도는 퇴직후 만 1년이 경과한 전북은행 퇴직 직원이 대상이다.

 

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5명의 퇴직 직원은 현재 본점과 지점 등에서 후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계약기간은 최소 1년에서 2년으로 지점감사, 여신관리, 채권관리, 금융 상담역, 민원상담, 자동연장 등 후선업무를 맡는다.

 

‘퇴직 후 재고용 프로그램’은 오랜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들을 업무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업무 기술을 전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 전북은행의 설명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의 경우에도 퇴직 고령자의 숙련과 경험 활용으로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미국은 고령자 능력개발 프로그램 강화와 고령자 활용을 위한 유연고용프로그램의 도입, 퇴직 후 고령자의 재고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에서도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고령자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숙련 근로자 부족문제 해소 등을 위해 고령자 고용에 앞장서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제도 시행 전에 퇴직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을 진행한 결과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퇴직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안정된 재취업의 기회는 물론 은행과 후배들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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