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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진안·무주·장수] 더민주·국민의당 후보 박빙 승부

신재봉 "힘있는 여당, 지역발전 촉진"

 

안호영 "탄소밸리 유치 등 맞춤 공약"

 

임정엽 "로컬푸드 대한민국 1등으로"

 

민경선 "기업·사람 찾는 지역 만들 것"

 

4·13 총선을 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텃밭 선점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50)와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56)가 당선 고지를 향해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신재봉 후보(63)와 무소속 민경선 후보(70)가 보수층을 아우르며 지역정서의 틈새를 공략하며 추격전에 나섰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완주지역 유권자와 진안무주장수지역 유권자들의 표심과 투표율이 관건이다. 진안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진안무주장수지역을 지지기반으로, 완주출신인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는 완주지역을 근거지로 삼아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권자 수를 놓고 보면 완주지역이 진안무주장수지역보다 1만1000여명이 많지만 노장년층이 많은 진안무주장수지역의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들 두 후보는 TV토론회 등에서 전주완주 통합 무산에 따른 책임과 범죄전과 신상자료 공개 등을 둘러싸고 서로 첨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안호영 후보는 “임 후보가 전주시장 출마를 위해 무리하게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다 주민반대로 실패하면서 완주군에 57억원의 손실과 담당 공무원 3명이 징계를 받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고 공박하고 있다. 이에 임 후보는 “지금은 갈등을 치유할 때이며 다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통합 무산에 대해선 투표가 끝난 뒤 주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과했다”며 반박했다.

 

범죄전과와 관련해선 안호영 후보가 임정엽 후보의 선관위에 공개된 폭력행위와 알선수재 등 2개의 전과 외에도 도로교통법 민방위법 선거법 위반 전력을 토론회에서 공개하자 임 후보가 개인신상 정보를 취득한 경위를 추궁하는 등 역공을 펼쳤다.

 

후보들은 또 지역발전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신재봉 후보는 힘있는 여당론을 표방하며 제2의 이정현이 되어서 중앙정부 예산을 끌어와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겠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소태정 터널화사업과 봉동 종합공영터미널 조성, 우석대 반도체학과 신설과 삼성전자 유치, 장수 안양~산서 백운간 도로 개설 등을 꼽았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민생으뜸 행복으뜸 교육으뜸 복지으뜸 농민으뜸 등 5대 정책비전과 지역별 맞춤공약을 제시했다. 완주지역에 탄소밸리 유치와 아시아 농생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건설하고 진안은 치유농업과 힐링관광의 중심지로, 장수는 힐링푸드와 산악승마 중심지로, 무주는 산악관광 및 힐링관광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는 지역의 낙후 청산과 민생정치 실현 전북정치 부활을 기치로 생태건강과 로컬푸드 대한민국 1등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완주에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와 국립 암 재활센터 건립, 진안에 지덕권 한방산림치유개발센터와 산림문화체험관 조성, 무주는 무주태권도공원 성지화사업 추진, 장수지역은 승마헬스힐링특구 조성 등을 내걸었다.

 

기호 5번 무소속 민경선 후보는 기업과 사람이 찾는 완주진안무주장수를 만들겠다는 케치프레이즈로 완주 삼봉신도시에 스포츠타운·종합병원·축구경기장 건설, 만경강에 조정경기장 조성, 봉동 둔산지역에 명문 사립고 설립, 부가가치 높은 6차산업 활성화, 읍면지역 도서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약속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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