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꽁당보리 축제, 아이들과 함께 추억속으로 / 7월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서 무더위 싹~ / 시간여행 축제, 다양한 볼거리·체험프로그램
문동신 군산시장이 3선의 임기동안 가꿔온 군산.
군산은 일제 수탈시대의 아픔과 산업시대로의 도약,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새만금 관광도시로 역사·문화·교육·관광도시의 베스트 1로 꼽힌다.
특히 두드러진 점은 어린이 행복도시인 동시에 전문인력의 배치를 통해 군산에 숨어 있는 일제시대의 유물에 근대역사문화를 접목시켜 가고 싶고, 찾고 싶은 군산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를 대변하듯 전국 곳곳의 박물관은 대부분 텅빈 채 명목만 유지하고 있지만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의 경우 매년 200만 이상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 장소로 급성장했다.
이는 문 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문학적 소양이 박물관에 고스란히 담겨져 인문과 역사가 한데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군산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다양한 맛집들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젊은 여성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군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군산의 숨은 매력을 느끼기 위해 떠나보자.
△5월 보리밭에서 펼쳐지는 꽁당보리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수입개방과 보리 수매중단 등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나고자 했던 몸부림이 축제가 되고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인들의 힘이 보태지면서 이제는 하나 밖에 없는 농업축제, 군산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는 흰찰쌀보리가 군산흰찰쌀보리로 명명되는데 기여했고, 미성지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까지 직거래 농가와 양이 증가하면서 2013년 기준 흰찰쌀보리매출이 100억 원을 넘어 섰으며 쌀, 잡곡 등의 직거래유통과 농촌 택배산업이 동반 성장해 80여억 원의 추가 파생효과가 발생하는 등 농업경제의 선순환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찰보리의 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작한 군산꽁당보리축제는 그 동안의 보리홍보행사에서 벗어나 모두가 참여하는 ‘도농 화합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방문객들은 한 나절 청보리밭에서 추억을 되새기다 지치면 보리밥, 보리떡, 보리빵 등으로 요기를 할 수 있고, 농익은 분위기에 흥이 난 사람들은 보리밭 파라솔 아래에서 아이들의 체험을 보는 재미 또한 상당하다.
△7월 시원한 바람, 푸르른 바다가 그리운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진 선유도는 2.13㎢의 면적에 500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함께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놓여 있다. 선유도는 신선 ‘선(仙)’에 놀 ‘유(遊)’를 쓰는데,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으며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해수욕장이 무더위를 잊기 위해 찾아올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섬과 섬을 연도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구불8길 개통으로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또한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8경과 바다낚시, 갯벌체험, 선유스카이라인, 모터보트,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1930년대 군산 근대 시간여행=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미션 수행 체험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어우러져 관광객과 시민에게 큰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다. 군산은 역사적으로 1919년 한강이남 최초로 구암동산에서 3·5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 아직까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보존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축제는 당시 우리 선조들의 의식주와 정서, 문화·예술, 풍습들이 제대로 표현되어 관광객들에게는 단순히 볼거리 차원을 넘어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적 가치를 담은 국내 유일의 축제로 군산의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것이다.
군산시간여행에는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맛집을 방문하는 경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짬뽕과 호떡 등 눈과 입이 즐거운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빠져보자.
△11월 청암산 구슬뫼 전국 등산축제= 수변의 억새와 군산저수지의 아름다운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청암산은 가을 산행의 정취와 추억을 담기에 충분하다.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걸쳐 있는 청암산은 해발 119m로 나지막하면서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은 물론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청암산 일대는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환경으로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가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청암산은 군산시가 도보여행객들을 위해 개발한 구불길 10코스 중 제4길 구슬뫼길의 일부로 청암산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군산저수지와 군산 시내권역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멀리 남쪽으로는 만경강을, 북쪽으로는 금강의 가을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산을 내려오면 군산저수지를 따라 여러 등산로와 수변 산책로가 있으며 저수지를 보호하는 것처럼 둘러진 방풍림과 원시림이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깨끗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11월 또 다시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금강. 서해안의 붉은 낙조 속으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여행도 떠날 수 있다.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축제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금강철새여행. 올겨울엔 가족들과 함께 각종 체험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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