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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수수료 줄줄이 올라

전북은행도 외환 부문 10가지 신설·인상 / 저금리 고착화로 줄어든 수익성 강화 목적

전북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각종 금융 수수료를 인상을 하거나 인상안을 구상하고 있다.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예대마진폭이 줄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금융권에서 수수료 인상을 통해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18일부터 10가지 외환 관련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인상해 영업 중이다.

 

먼저 미화 환산 금액 500달러 초과 2000달러이하가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랐고 5000달러 이하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 2만달러 이하는 18000원에 2만원으로 올랐다.

 

2만달러가 초과되는 금액은 2만5000원의 수수료 항목도 신설 됐다.

 

보증신용장과 특수신용장 등 해외 전신료는 기존보다 최고 5000원 오른 3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기한부 신용장(USANCE L/C)개설 관련 전신료도 5000원, 전신송금이나 기타조회의 경우에도 기존 6000원에서 2000원 오른 8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여기에다 수출환어음 매입 수수료 항목도 신설돼 2만원을 내야한다.

 

전북은행 뿐만 아닌 다른 지역,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분할상환조정 수수료를 신설했고 광주은행은 지난해 11월 신용조사 사업성검토 7개 항목의 법인고객 수수료를 2012년 폐지 후 3년 만에 부활했다.

 

부산은행은 기업의 수입 신용장(LC) 등에 대한 수수료를 신용등급에 따라 범위를 넓혔다.

 

KEB 하나은행은 다음달 13일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를 5년만에 일부 인상한다.

 

현금자동입출금기로 10만원 이상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때 붙는 수수료를 영업시간에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그 밖에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현금자동입출기에서 10만원 이상 이체할 때 붙는 수수료를 올렸고 25일부터는 외화 송금 수수료도 일부 인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5000달러 이상 송금할 때 2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는데, 이 구간을 나눠 5000~2만달러를 이체할 땐 2만원, 2만달러를 초과할 땐 2만5000원을 받기로 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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