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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오피스빌딩 공실률 전국최고

국토부 조사, 1분기 25.6% / 투자수익률도 평균 밑돌아

전북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투자수익률도 전국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오피스빌딩 임대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먼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3.4%로 전기대비 0.4%p 상승했고 투자수익률은 전기대비 0.09%p 하락한 1.51%에 그쳤다.

 

임대료도 전기대비 0.1% 내린 1만4800원(㎡당)에 머물렀다.

 

전북지역의 경우 64개 오피스빌딩(6층 이상) 중 20개 동을 표본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25.6%로 전기대비 1.4%p 상승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경기(5.3%)와 비교하면 무려 20.3%p나 높은 수치다.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도 1.06%로 전기대비 0.1%p 하락하며 충북(0.64%), 대전·강원(0.91%), 충남(0.99%)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투자수익률이 낮았다.

 

세부적으로는 전북지역 오피스빌딩의 1분기 소득수익률(임대수익률·부동산가격 대비 3개월간의 순영업소득의 비율로 산출)은 0.76%로 전기대비 0.01% 소폭 상승한 반면 자본수익률(3개월간의 부동산가격 증감률·부동산 평가액의 전분기 자산가액과 현 분기 자산가액의 차이를 기초(전분기)해 자산가액으로 나누어 산출)은 0.30%로 전기대비 0.11%p 하락했다.

 

임대료는 4200원(㎡당)으로 전기와 동일했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에 대한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공급이 수요에 비해 많아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구도심이나 오래된 오피스빌딩의 입주자들은 통상 1∼2년만에 다소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위치와 시설이 좋은 신축빌딩으로 이주하는 성향이 강해 이들 구도심이나 낡은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전체 공실률 상승의 주된 원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빌딩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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