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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남원의료원에 전국 처음 문열다

산모·신생아 전용 병동 구축…24시간 분만의료서비스 제공

▲ 지난달 29일 남원의료원 내에서 열린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개소식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남원·임실·순창 등 전북 동남부 농촌마을에서도 아이 울음소리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남원에 전국 최초로 산모보건의료센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산모보건의료센터 개소로 남원·임실·순창 등 전북 동남부 농촌지역 임산부들의 진료와 출산에 대한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남원의료원 내에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가 문을 열고 임산부들에게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개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심민 임실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산모보건의료센터는 남원의료원 내 5층 병동을 산모와 소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산모와 신생아 전용 병동을 구축했다.

 

특히 24시간 분만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부인과와 소아과 전문의 보강, 분만 통증 시 EMS 등 응급콜 서비스와 다문화 가정 통역을 위한 통역사를 확보하는 등 응급상황을 요하는 출산상황에 24시간 대처 가능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또 다문화가족과 빈곤 취약가정 산모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비 출산가정에는 전문 간호사가 산욕기 중에 방문해 산후회복 등에 대한 전문적인 케어를 실시하며, 산전·산후 임산부 건강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산모·신생아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및 빈곤취약가정 산모지원 등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동부산악권 지역의 분만응급상황 대처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4시간 분만 산부인과가 전무한 동남부 산악권에 전국 최초의 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가 설치돼 농어촌 산모의 출산상황 대처는 물론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실·순창은 물론 인근 지역 산모들이 산모보건의료센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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