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과 물고사리가 군산지역에 대규모로 서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녹색연합은 9일 군산시 성산면의 논습지 약 4만㎡에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매화마름과 물고사리가 고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성산면 매화마름과 물고사리 서식지를 처음 발견한 양광희 군산지역 자생식물애호가는 “멸종위기종으로 서해안 일부지역에만 자생하는 매화마름과 남방계 식물인 물고사리가 함께 서식하는 곳은 지금까지 군산지역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은 학술적가치와 더불어 보호가치가 매우 큰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멸종위기식물 서식이 확인된 군산시 성산면 논습지는 그동안 친환경농업으로 벼농사를 짓던 곳으로 매화마름과 물고사리외에도 구와말, 물별이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군산시와 환경부에 군산시 성산면 논습지에 대한 정밀 생태조사와 더불어 근본적인 보호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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