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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전주 항공대대 갈등 개입 않겠다"

송 지사 "중재사안 아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 항공대대 이전을 두고 지역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29일 “도가 중재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면서 “(전주시가)잘 가던 것을 변화시키면서 갈등이 촉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지사의 이런 작심 발언에는 자신이 전주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항공대대의 임실 이전을 전주시가 뒤집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최근에도 “도도동 이전은 전주시장으로 있을 때도 검토했지만 적지가 아닌 걸로 판단했다”면서 “임실 이전으로 가는 방향을 전주시가 뒤집었다. 반대로 간 행정행위에 대해 중재하는 것은 갈등을 더 촉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밝혔었다.

 

35사단은 2014년 전주 송천동에서 임실로 이전했지만, 사단 내 전주 항공대대는 그간 대체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지난해 3월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을 최종 이전부지로 확정했고 전주시는 그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근 본격적인 이전 공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도도동 인근 김제 백구면과 익산 춘포면의 주민들은 소음 피해 및 지역 성장동력 침해 등을 이유로 항공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도 “옥정호와 새만금 신공항 입지 등 지역 간 갈등의 여지가 큰 사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다시 거론되는 전주·완주에 대해서는 “흡수 대상인 완주 쪽의 판단이 우선이다. 내부에서 먼저 논의가 일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예전처럼 통합이 무산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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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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