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업체 하림·참프레 등 첫 물량 20톤 선적 기념식
대한민국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중국에 첫 진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육계협회, 5개 수출업체(하림·참프레·농협목우촌·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과 함께 ‘삼계탕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 물량 20t이 담긴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송하진 지사, 박봉균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계탕은 수입검사와 통관절차를 거쳐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삼계탕 포장에는 한국산임을 알릴 수 있도록 공동상표 ‘K-samgyetang’을 부착한다.
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삼계탕 수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 때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이 합의돼 수출이 성사됐다.
이동필 장관은 이날 “국산 삼계탕이 맛, 건강, 안전성을 중시하는 중국인에게 잘 맞아 수출 확대 전망이 밝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송하진 지사는 “오늘 수출되는 삼계탕이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북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중국 시장진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위생 지원은 물론 현지에서 다양한 판촉 행사, 스포츠마케팅, 삼계탕 다큐 촬영 및 방영, 한류 드라마와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게 되는 5개 가공공장 중 2곳은 도내 대표 기업인 (주)하림과 국내 최초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주)참프레 등이다.
(주)하림과 (주)참프레는 특히, 종계, 부화, 양계 및 가공제품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생산부터 가공 전반에 걸친 모든 시설을 도내에 갖추고 있어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2015년 기준 도내 닭 사육두수는 2590만 마리로 전국 닭 사육두수(1억6400만 마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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