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만1000명 중 고작 1.65% 차지 / 'KB금융경영연구소'2016 부자 보고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의 부자는 21만 1000명으로, 지난 1년만에 15.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자산이 200억원이 넘는 ‘초고자산가’는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에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 소유자는 3500명으로, 전국(21만1000명)의 1.65%에 그치고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2016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의 부자는 절반 가까이 서울에 살고 있었다.
서울부자(44.7%,9만 4000명)에 이어 △경기(20.3%,4만 3000명) △부산(7.0%.1만 5000명)순이었다.
서울에선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의 부자 비중이 36.7%(3만 4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의 순이었다.
한국 부자들의 주된 자산축적 방법은 사업체 운영(38.8%), 부모의 증여·상속(26.3%), 부동산(21.0%)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총 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모의 증여·상속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큰 부자는 상속을 통해 가능해지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자산 중에는 현금과 예·적금이 42%를 차지하며, 보험 19%, 주식 및 펀드 등이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현금·예적금 비중이 감소하고 신탁·ELS 등의 간접투자 상품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다.
부자들은 은퇴 후 평균 생활비로 일반인(평균 226만원)의 3배 수준인 715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반인은 공적연금을 통한 노후 준비율이 약 64%에 달하는 반면, 부자의 경우 부동산 및 예적금·보험, 직·간접투자 등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활용해 은퇴후 생활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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