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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산다며 귀금속 훔친 20대 2명 영장

전주 덕진경찰서는 10일 금은방에서 커플링을 살 것처럼 속여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 씨(26)와 강모 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 25분께 전주시 동산동 모 금은방에서 커플링을 살 것처럼 금은방 주인 A씨(55)를 속여 13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날 강씨는 A씨의 금은방에 혼자 들어가 커플링을 사러왔다며 2시간 가량 시간을 끈 뒤 A씨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커플링 두 쌍을 훔쳐 금은방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 씨의 렌터카를 타고 함께 도주해 전주시 경원동의 다른 금은방에서 60여만 원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10분께 새로 렌트한 K5차량으로 갈아타고 도주하려다 경찰의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이 씨 등은 경찰에서 “요즘 막일판에 일거리가 없어 돈이 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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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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