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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청약 열기 식었나

일신건영 1순위 미달, 작년 경쟁률 52대 1 대조적 / 분양 앞둔 더샵 3차·데시앙 2차 아파트 관심 집중

전주 에코시티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처음으로 1순위 청약 미달사태가 발생하면서 청약열풍이 불었던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신건영이 전주 덕진구 송천동 2가에서 분양 중인 ‘에코시티 3차 휴먼빌’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6개 타입 총 392세대(특별분양 10세대 제외) 중 56세대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용면적 59㎡A타입은 92세대에 224명이 몰려 2.43대 1, 84㎡A타입은 150세대에 244명이 청약을 접수해 1.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반면 나머지 59㎡A(22세대에 13명 청약)와 84㎡B(30세대에 23명 청약), 84㎡C(30세대에 22명 청약), 120㎡(68세대에 36명 청약) 등 4개 타입은 청약 미달로 다음날 15일 2순위 청약까지 가서야 미달분이 청약 완료됐다.

 

앞서 전주 에코시티에는 지난해와 올해 총 5개 단지가 분양을 실시해 모두 1순위내 청약이 마감됐으나 에코시티 3차 휴먼빌만 미달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전주 에코시티 내 4개 단지 총 2746세대 아파트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되며 평균 5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08세대를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은 2만7792명이 몰리며 평균 54.71대 1, 전주 에코시티 자이도 440세대 모집에 3만3652명이 몰리며 평균 76.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 에코시티 4·5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데시앙도 1순위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블록은 총 580가구(특별공급 140가구 제외) 모집에 2만2701명이 몰려 평균 3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블록은 561가구(특별공급 101가구 제외) 모집에 2만5214명이 몰려 평균 4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에코시티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에도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의 ‘에코시티 더샵 2차’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를 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566가구 모집에 총 1만97명이 몰려 평균 1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에코시티 3차 휴먼빌과 대조를 보였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에코시티 3차 휴먼빌 1순위 청약미달과 관련 “휴먼빌은 기존 에코시티 분양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만 분양가는 유명 브랜드 못지 않았다”며“휴먼빌 입지가 에코시티 외곽 도로변에 자리한 것도 1순위 미달사태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과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에코시티 포스코 3차와 데시앙 2차 아파트 청약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코시티 분양시장 열기가 식은 것인지, 아니면 분양 예정인 다른 아파트에 투자하기 위해 청약을 하지 않은 것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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