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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레미콘업계 경영난 심각

지난해 전체 출하량 전년보다 7.4% 감소 / 공장 가동률 19%…전국 평균 26%와 격차

전북지역 레미콘업체들이 레미콘 출하량 감소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미콘업계가 집계한 ‘2015년도 지역별 레미콘 출하실적’을 보면 전국 1,001개 레미콘업체의 총 출하량은 1억5252만㎥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91개사)이 5,770만㎥로 전체 출하량의 37.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대전·세종·충남권(114개사)이 1,612만㎥로 10.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경남(98개사)도 전체 출하량의 8.6%인 1,317만㎥를 출하, 전년 대비 14.9% 증가했으며 경북(133개사)도 전체의 8.6%에 해당하는 1,311만㎥를 출하해 전년 대비 8.7%의 신장률을 보였다.

 

부산(32개사) 또한 전체 출하량의 5.4%인 817만㎥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20.2% 증가했으며 전체 출하량의 4.7%인 720만㎥를 출하한 충북(62개사)도 전년 대비 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원(128개사) 역시 전체의 4.5%인 682만㎥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14.4% 증가했고 전체의 4.0%인 609만㎥를 출하한 대구(25개사)도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제주는 전체 출하량의 2.2%인 337만㎥를 출하해 출하량으로는 가장 적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 최고인 22.2%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70개사)은 업체 수가 적은 부산과 충북, 대구보다 출하량이 적은 604만㎥에 그치며 전년 대비 7.4%가 감소, 광주·전남(-0.5%), 울산(-7.1%)을 뛰어넘어 전국에서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특히 전북의 전국시장 비중은 2013년만 해도 5.5%로 충북, 강원, 대구보다 높았으나 2014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8% 급감하고 지난해에도 감소하면서 4.0%로 추락해 도내 레미콘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레미콘공장 가동률은 전국평균 26%에 크게 못미치는 19%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전북지역 레미콘 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 OCI 등 대기업의 도내 유치가 난관에 직면하고 지역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여파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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