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과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일종의 정체전선으로, 장마전선으로 인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장마의 끝은 북태평양기단이 힘겨루기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며 우리나라에 습한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막을 내린다. 아직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장마전선이 북쪽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를 폭넓게 감싸고 있는 북태평양기단이 찌는 듯한 더위를 가져오고 있다. 북태평양기단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한반도에서 주로 여름철에 발달하며 고온다습한 특성을 가진다. 한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야간에도 대기가 많은 열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는 주말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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