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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관광개발 기업회생 신청

회원제 골프장 운영난 가중, 베어포트가 접수 / 비대위 "대중제 전환, 회원권 권리 소멸 안돼"

익산 웅포골프장의 소유주인 베어포트리조트가 골프장을 설립한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기업회생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원권을 지키겠다며 설립한 비상대책위는 회원권을 휴지조각 만드는 작업을 중단하라며 반발에 나서는 등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4일 익산웅포골프장 회원권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베어포트리조트가 회원제골프장을 운영 중인 웅포관광개발에 대한 기업회생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며 이는 회원들의 권리를 소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회원 안내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비대위는 안내문에서 “베어포트는 감정가 1820억원의 골프장을 240억원에 인수해 회원권을 소각시켜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베어포트가 법원에 접수한 기업회생신청서에 회원제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해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회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회원들은 회원권을 스스로 지켜야 하며 대안 없이 회원권에 대한 권리를 소멸시키는 기업회생을 막아야 한다”며 “웅포관광개발과 비대위는 회원권 승계만 이뤄진다면 스스로 정리하고 파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베어포트는 현재 상황에서 회원권 승계와 함께 경영 정상화는 이뤄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모든 자산이 매각된 웅포관광개발이 회원권을 분양했고, 이를 베어포트에서 떠안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베어포트 관계자는 “회원권을 분양한 법인은 웅포관광개발인데 이를 베어포트에서 책임질 수 없다”면서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이해하기에 운동권을 보장하며 주주제로 전환해 회원들의 권리를 인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제코스를 운영하며 최소한의 유지비도 부담하지 않는 웅포관광개발은 회원들을 위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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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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