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당 대표에 국회 상임위원장도 33%
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새누리당 대표가 탄생하면서 호남이 정치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3당의 당대표, 국회의장단, 국회 상임위에 호남출신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달 9일 보수 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 대표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곡성출신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남 진도 출신이며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서울 출신이지만 조부인 ‘가인 김병로’선생이 전북 순창 출신인 ‘호남 혈통’이다.
‘여소야대’국면에서 입법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진안,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각각 광주와 전남 보성 출신이다.
여야 3당 대표와 국회의장단 모두 호남을 근거로 한 인사로 채워진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국회 상임위원회에도 호남 출신의 의원들이 많다. 18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6명이 모두 호남출신이다. 수치상으로는 33.3%에 달한다.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백재현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고창,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정읍,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완주,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전남 나주 출생이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의 전북출신 국회의원은 총 23명에 달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장단을 포함해 당 지도부가 호남 출신으로 구성된 지금 5명의 인사가 국가 의전서열 10위 안에 포함된다”며 “한때 호남 인사가 한명도 없었던 것을 반추해봤을 때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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