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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과잉 공급 현실화 되나

도내 11월까지 4356세대 입주·분양 계획 / 미분양 사태·집값 하락 등 이어질 수도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전북지역에 또다시 4356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입주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도내 주택 시장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7만3365세대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1350세대(서울 7072세대 포함), 지방 4만2015세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2만 9293세대, 60∼85㎡ 3만7742세대, 85㎡ 초과 6330세대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도내에서는 전주, 남원, 김제, 완주 등 4개 시·군에 걸쳐 총 2274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11월 말까지 전주 에코시티에 KCC건설의 KCC 스위첸(948세대)과 GS건설의 자이 2차(490세대), 포스코건설의 더샵 3차(644세대) 등 총 2082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전북지역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입주 예정인 도내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60㎡ 이하 702세대, 60∼85㎡ 1228세대, 85㎡ 초과 344세대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84.9%를 차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9월에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에 60㎡ 이하 260세대 규모의 ‘북전주 노블레스 더 센텀’과 남원시 월락동에 총 357세대( 60㎡ 이하 120세대·60∼85㎡ 237세대) 규모의 ‘양우 내안애’,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에 총 119세대(60㎡ 이하 79세대·60∼85㎡ 40세대) 규모의 ‘고산 더리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김제시 검산동에 총 337세대(60㎡ 이하 83세대·60∼85㎡ 220세대·85㎡ 초과 34세대) 규모의 ‘샬레 2차’가, 11월에는 전주시 금암동에 총 240세대(60㎡ 이하 160세대·60∼85㎡ 80세대) 규모의 ‘휴엔하임’과 송천동에 총 480세대(60∼85㎡) 규모의 ‘KCC 스위첸’, 전북혁신도시 C-3 블록에 총 481세대(60∼85㎡ 171세대·85㎡ 초과 310세대) 규모의 ‘중흥 S 클래스’가 입주 예정이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사이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연내 추가로 4000세대가 넘는 엄청난 입주 및 분양 예정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주택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태 및 집값 하락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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