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다. 대개 가을에 비가 내리고 나면, 찬 성질을 가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또 기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 실제 기온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내복이 필요할 만큼 그렇게 큰 추위는 아니다. 하지만 가을비가 오기 전의 날씨가 평년 이맘때보다 포근하다 못해 약간의 더위까지 느껴진 탓에 상대적으로 더욱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난주 태풍과 함께 찬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오늘도 우리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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