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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2축 공사 전북 건설업계 촉각

4개 공구 총 7500억 규모…이르면 내년 초 추진 /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 위한 다각적인 대책 필요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어서 지역 건설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 동서2축 공사에서 도내업체 참여율은 15%에 그쳤으나, 총 4개 공구에 걸쳐 7500억원에 달하는 남북 2축 공사의 경우 도내 업체들이 더 많은 물량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 결과, 새만금 남북2축 도로 사업비 314억 원이 반영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남북 2축 공사비가 첫 확보됨에 따라, 앞으로 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 확보및 추가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는 새만금 지역 내 최대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이 공사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정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까지 완료하고 착공이 추진돼 왔으나, 일부 노선 조정과 예산확보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1년 이상 발주가 지연돼 왔다.

 

남북2축 공사는 남측 1∼2공구와 북측 1∼2공구 등 모두 4개 공구로 나뉘어 각각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며, 총 공사비로는 7500억 원 안팎이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입찰방법심의에서 결정된 공구별 사업내용을 보면 남측 1공구는 교량 8개소(410m)를 포함한 총연장 9.8㎞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1200억 원 안팎이며 남측 2공구는 1250m 규모의 교량 1개소를 포함, 4.2㎞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최대 1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추정금액 1700억 원 규모인 북측 1공구는 교량 3개소와 지하차도 3개소를 포함한 9.7㎞ 규모의 도로개설 공사이고 북측 2공구는 1950m 규모의 장대교량을 포함, 3.0㎞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이 2900억 원 안팎으로 4개 공구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예산 확보는 물론 조기 발주를 서둘러 늦어도 내년 중에는 모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사비나 발주 일정은 예산 확보 상황 및 입찰안내서 심의 등 준비과정에서 조율할 예정이다.

 

발주가 다가오면서 극심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는 이번 공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총 3386억 원 규모의 새만금 동서2축 도로공사 입찰에서 도내 업체는 15%의 참여율을 보였다. 금도가 15%의 지분으로 GS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해 1공구 낙찰을 받았고, 2공구도 성전(10%)과 동일(5%)이 롯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해 공동수주를 한 바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들이 이번 남북2축 도로공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도내 업체들의 지분 참여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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