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떴다방 조직과 유착해 ‘뒷돈 ‘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안인삼농협 상무가 수삼 불법 판매에 연루돼 또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진안경찰서는 6일 도매업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5년근 수삼을 6년근으로 속여 판 혐의(사기)로 진안인삼농협 상무 김모 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 씨와 함께 수삼을 판매한 중간상인 A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진안인삼농협 홍삼 제조공장에서 제조된 5년근 수삼(1300kg)을 6년근으로 속여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해 5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매업자들은 이 공장이 인삼농협에 속해 있어 의심 없이 구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는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수차례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피해 도매업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보강 수사를 통해 이달 말께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김 씨는 노인 4000여 명을 상대로 효능을 부풀린 홍삼음료 25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입건된 떴다방 조직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 6월 22일 떴다방 업주에게 농협 법인통장을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입건됐다.
경찰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 씨가 이 씨로부터 ‘검은 돈’을 받았을 것으로 확신했지만, 지난 7월 29일 사건 핵심 관계인인 진안인삼조합장 정모 씨(57)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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