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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

올 8월까지 132명, 전년 동기보다 106.3% 증가 / 누적수 623명…가입 요건 완화·추가 혜택 영향

전북지역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이화균)에 따르면 올해 도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8월말 기준)는 132명으로 지난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연도별 신규 가입자수가 최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 64명보다 106.3%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도내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수를 보면, 도입 첫 해인 2007년 9명에 불과했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고작 5명에 머물렀다.

 

이후 2009년 15명, 2010년 35명, 2011년 51명, 2012년 74명 등으로 다소 늘어나다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05명, 108명으로 연간 신규 가입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주택연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105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도내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 500명을 넘었고, 8월말 현재는 누적 가입자 수가 623명에 달한다.

 

올들어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4월말 출시한 ‘내집연금’ 3종세트가 주택담보 대출이 있는 60세 이상에게 원리금 상환 부담대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때문이다.

 

특히,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보유자에게 월 지급금을 최대 15% 추가 지급하고 부부 중 1명만 만 60세 이상(기존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요건을 완화하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화균 전북지사장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대비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주거용 오피스텔 및 시가 9억원 이상의 주택도 가입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인 사람이 소유한 주택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를 말한다.

 

주택연금 가입 후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더라도 처음 정한 월 지급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되며 연급 지급자가 숨지거나 약정기한이 끝나면 담보로 책정한 주택을 매각해 연금 지급액을 환수하고 나머지 차액을 돌려준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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