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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인 헌책, 나누고 교환해요"

문화연구창, 24일 헌책장터 / 전주부채문화관·최명희문학관, 토크콘서트·초청공연도 마련 / 임실군청서도 책나누기 마당

버리자니 아깝고, 쌓아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헌책이 누군가에게는 새롭고 귀한 자료가 될 수 있다. 24일 전주한옥마을과 임실군청에서는 헌 책을 교환하는 등 책을 매개로 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사)문화연구창이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전주부채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열리는 헌책하루장터 ‘책장’을 연다.

 

‘책장’은 자신이 갖고 있는 헌책을 한 상자씩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고 교환하는 자율시장이다. 전주만의 독특한 인문감성을 되찾고 새로운 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제는 보지 않는 시집과 소설집, 문예지, 시사 잡지, 화집, 카탈로그, 엽서, 음반, 소식지 등을 가져오면 된다. 판매금액과 교환물품 종류는 모두 참여자가 정한다.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자신의 손때가 묻은 책 200권을 기증했고, 도내 문화예술인 10여 명도 여전히 쓸 만한 책과 카탈로그 등을 장터에 내놨다. 자신의 책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23일 오후 6시까지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책 교환과 구입은 누구나 가능하다.

 

장터가 열리는 동안 서학동예술인마을에서 인문학전문서점 ‘조지오웰의 혜안’을 운영하는 조정란 대표의 토크쇼와 음악인 ‘마르코’의 초청 공연 등도 열린다.

 

같은 날 임실군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책나누기 마당이 열린다. 전북도청도서관과 임실군립도서관, 전북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도내에 독서문화를 확산·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 기증과 교환뿐만 아니라 독서문화 체험, 독서골든벨, 북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이 소장한 2014년 이후 출판도서 세 권을 가져오면 신간 도서 한 권으로 교환해준다. 교환된 헌 책들은 도내 작은도서관에 재기증된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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